인간과심리1공통) 인간의 행동이 유전에 의해 결정되는가 혹은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가는 심리학에서 매우 뜨거운 주제중 하나이다. 두 관점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두 관점의 공존이 가능한지를 자신의 생각으로 정리하여 그 논리 및 논리를 지지하는 증거를 서술하시오.

목차

1.서론
2.유전자 결정론
3.환경 결정론
4.유전자 결정론과 환경 결정론의 공존
5.결론
6.참고 자료

본문내용

1. 서론
얼마 전 주목받은 외신의 헤드라인의 행복의 50%는 유전자가 결정된다는 문구에서 보듯, 요즘 과학 뉴스들은 암 유전자에서 범죄 유전자, 비만 유전자에 이르기까지 과학자들의 유전자 발견 목록으로 요란하다. 여기에 열광하는 것은 우리 시대가 과학에 갖는 신뢰이면서 동시에 맹목이기도 하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로부터 크라포르드상을 에드워드 윌슨과 함께 공동수상한 진화생물학자 폴 에얼릭은 유전자 결정론을 비판한다. 비판의 핵심 중 하나는 유전자 결정론자들은 마치 어머니의 사진을 구성하는 각 도트의 색깔을 정확히 분석하기만 하면 왜 우리가 어머니를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고 주장하는 꼴로 유전자 결정론이 환원주의의 오류에 빠졌다는 것이다.
그는 본성·양육 논쟁에 대해서도 한마디로 무의미하다고 잘라 말한다. 본성과 양육, 유전자와 환경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 하는 물음은 삼각형의 면적을 낼 때 밑변과 높이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를 묻는 것처럼 어리석다는 것이다.
그럼 무엇이 우리의 본성을 만드는 것일까? 표범나비에 대한 장기 연구로 공진화 개념을 최초로 증명한 지은이 에얼릭은 유전자와 환경의 공진화가 정답이라고 말한다. ‘유전자’ ‘환경’ ‘유전자·환경의 상호작용’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우리의 본성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어떻게 유인원에서 갈라져 나왔으며, 어떻게 두 발로 섰고 ‘우리는 어떻게 종교·예술·농경·전쟁·정치 국가를 발명했는가?’ ‘왜 어떤 문명은 융성하고 어떤 문명은 사멸했는가?’를 묻는다.

<중 략>

인간의 행동이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는 관점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에 있어서 인간이 살아온 그리고 살아가고 살아갈 장인 ‘환경’에 대한 관심은 당연하다. 그러므로 ‘환경’ 이라는 용어가 상대적으로 최근 것임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운명이 자연과 직접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있어 온 것이며 ‘환경’을 결정적인 요소로 보고 이를 통해 인류의 과거를 이해하고 설명하려는 시도가 있어 왔다. 이러한 시도는 세계의 커다란 변혁의 시기였던 지난 1-2세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참고 자료

데이비드 아널드, 『인간과 환경의 문화사』, 한길출판사, 2012
로저 트리그 저, 김성한 역, 인간 본성과 사회생물학 (사회생물학의 철학적 측면을 논하다), 궁리, 2007
정옥분(2008) - 아동발달의 이해, 학지사
유전자와 인간의 운명, R. 그랜트 스틴 지음, 전파과학사, 2012
최재천, 김세균 외 6명 저, 사회생물학 대논쟁 (생물학 vs 사회과학), 이음, 2011
발달 심리학, 최경숙, 교문사,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