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통합학급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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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 이수에 합격하고 교직과정을 이수하면서 접하게 된 ‘특수교육학 개론’이라는 과목은 한 학기 동안 나에게 정말 유익한 과목이었다. 또한, 기말과제로 읽게 되었지만 “아하! 통합학급 문제행동”이라는 책은 나에게 많은 깨달음과 지혜를 주었던 책이었다.
나는 지금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의 특수체육동아리 ‘희망을 일구는 사람들의 터’라는 동아리에서 특수아동들에게 특수체육을 가르치고 있다. 교육을 받는 아이들의 나이는 대부분 8~13세로 정신지체, 자폐, ADHD 등 다양한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때로는 교육을 받는 장애인 학생들의 스킨쉽을 좋아하는 성격 때문에 당황스러운 일도 많이 일어났다. 운동을 가르치는 중 갑자기 업어달라고 하거나, 뒤에서 껴안거나 얼굴을 만지고, 심지어 아이들의 뽀뽀세례를 받아본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특수교육학 개론’을 수강한 후 그때의 그 아이들의 행동을 생각해보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특수체육교육을 받았던 아이 중에서 내가 담당했던 아이는 12살에 준모라는 아이였다.

<중 략>

아이들의 문제행동 중 평소에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애 유아들의 문제행동은 ‘방해 행동’과 ‘성적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방해 행동은 내가 특수체육을 가르칠 때 가장 많이 느꼈던 행동이다. 처음 특수아동을 가르칠 때에는 장애학생들의 행동 원인을 잘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그 학생의 방해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보였던 방해 행동은 수업 도중에 갑자기 교실을 뛰어 나가거나, 교실 곳곳을 뛰어다니는 것이었다. 이때 나는 그 학생을 쫒아 다니며 수업이 중단되고 다른 아이들의 교육에 지장을 주는 일이 많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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