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겜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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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블’은 233년의 역사를 자랑했던 베어링 은행을 파산시킨 트레이더 닉 리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닉 리슨은 영국의 오래되고 보수적인 베어링 은행에 입사한 뒤 싱가포르 선물옵션 부서로 자리를 옮기게 되고, 자신이 직접 트레이딩업무와 결제업무 모두를 하게 된다. 그 곳에서 싱가포르 거래소와 일본 오사카 거래소의 닛케이지수를 이용한 차익 거래를 하게 된다. 일본의 주가지수인 ‘닛케이 주가지수 선물’이 오사카 거래소와 싱가포르 거래소에서 동시에 상장되어 거래된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똑같은 선물을 싱가포르에서 싸게 사서 오사카에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영화에서 보면 닉 리슨의 거래에는 파생상품의 특징인 헤지(위험회피)의 기능이 전혀 없어보였다. 가격차이의 순간을 판단하여 단기간에 차익을 얻는 방법뿐이었다. 돈을 버는 목적으로만 이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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