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우 시 세계 연구
- 최초 등록일
- 2014.11.07
- 최종 저작일
-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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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조사동기
2. 시인 황지우
3. 황지우의 해체시
4. 황지우 시의 특징
1) 현실전복
2) 풍자
3) 형식파괴
5. 결론
본문내용
1. 조사동기
황지우의 시를 처음 읽은 순간, 기존의 알고 있던 ‘시의개념’이 완전히 사라졌다. 그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면, 첫 번째는 ‘시의 형태’ 였으며, 두 번째는 ‘시의 내용’이었다. 그동안 교과서 속, 예쁘게 다듬어지진 시만 읽은 필자였기에, 광고형태를 빌리고, 갤러그 게임을 묘하는 그의 시의 형태는 신선한 충격적 이었다. 단순히 시 모양에 끌려 읽게 된 그의 시는, 비록 장난감이지만 날이 살아있는 ‘장난감 칼’ 같았다. 장난감 같았던 시의 형태 속엔 날 선 내용 살아있었다. 시대에 저항하고 비판, 풍자했던 그의 시정신은 나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시의 시대’라고 불리던 1980년대 사회에서, 그가 날 선 진검을 가지고 휘두르기엔 너무나 사회는 억압적이고 공포의 시대였다. 그는 날 선 진검을 잠시 장난감 칼에 숨기고 그의 정신을 결합시켜 베어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단순한 관심을 떠나서 그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은 진지한 호기심에서부터 이 조사는 시작되었다.
2. 시인 황지우
1952년 전남 해남 출생. 본명은 황재우(黃在祐). 서울대 미학과 및 동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연혁(沿革)」이 입선하고, 같은 해 『문학과지성』에 「대답 없는 날들을 위하여」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1983년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로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시집으로 기호‧만화‧사진‧다양한 서체 등을 사용하여 시 형식을 파괴함으로써 풍자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화엄사상(華嚴思想)과 마르크스주의를 기저에 둔 『나는 너다』(1987), 현실과 초월 사이의 갈등을 노래하며 그 갈등을 뛰어넘는 화엄의 세계를 지향한 『게 눈 속의 연꽃』(1991), 동시대인의 객관적인 삶의 이미지와 시인의 개별적인 삶의 이미지가 독특하게 겹쳐져 생의 회한을 담고 있는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있을 거다』(1998) 등을 간행하였다.
황지우는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기법을 통해 풍자와 부정의 정신 및 그 속에 포함된 슬픔을 드러내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시대를 풍자하고 이상향을 꿈꾸는 그의 시에는 정치성‧종교성‧일상성이 고루 배어들어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