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역사 다른대학 서평 해방정국과 국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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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역사, 다른 대학 이라는 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다른 대학이라는 어구 때문에 여러 가지 대학의 역사가 담겨있는 책일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책 제목에서 나오는 다른 대학의 뜻은 주위의 여러 학교들과는 다른, 그야말로 ‘다른 대학’이라는 뜻이었다. 국민대학교의 학생으로 다니고 있지만 파주에서 정릉까지 멀리 학교를 다니느라 안 좋은 교통편 때문에 불평불만이 일수였고, 학교에 대한 애착도 별로 없었다. 물론 입학 당시에는 좋았지만 학교가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되고 부실대라는 꼬리표까지 붙게 되었을 때에는 정말 이 국민대학교를 다니는 것이 창피할 정도였다. 지금까지 3년째 학교를 다니면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없었고 오히려 학교가 발목을 잡지는 않을지 걱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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