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한홍구와 함께 걷다
- 최초 등록일
- 2014.12.12
- 최종 저작일
-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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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홍구와 함께 걷다
(평화의 눈길로 돌아본 한국 현대사)
한홍구 저. 검둥소 2009년 11월 30일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객관
2. 역사
3. 결론
본문내용
현충원의 묘자리가 박정희 3백평, 이승만 80평, 김대중 30평이라고 한다. 이것이 민주주의를 재는 척도가 될 수도 있다. 민주주의란 평등의 가치다. 죽어서도 이 정도의 차이가 났다면 살아서는 얼마나 차이가 났겠는가. 팩트는 해석하기 나름이다.
어차피 객관이란 주관의 중첩이다. 그래서 손님의 관점을 버리고 주관의 중첩(상호주관성)을 객관으로 표현한다. 대학시절, 철학강사가 A 주관의 동그라미와 B 주관의 동그라미를 겹치고 그 교집합을 객관이라 했다. 객관을 찾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동그라미를 그려야 통계적 유의미함을 가질 수 있는 것일까? 의학도 통계이고 인간의 마음도 통계다. 그 마음을 분석하겠다는 것이 작금의 ‘빅 데이터’ 열풍이다. 인간의 마음에도 드디어 객관이라는 지표가 생기는 것일까? 천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바뀔 때가 된 것일까?
통계학이 사람의 객관적인 마음을 찾아 줄까? 아마도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흘러가 버린 과거에 대해서만 그것도 미미한 변수(x7 정도?)로만 유효할 가능성이 크다. 세상은 사람의 마음이 아니라 물질적 환경 변화가 더 크게 작동할 가능성이 큰 까닭이다. 칠차 방정식을 풀 수도 없거니와 푼다고 해도 계층적으로 일곱 번째에 위치한 변수가 힘이 있을까? 역사에 있어서도 비슷한데 관점(콘텍스트)을 바꿀 수 있다는 발상은 확률로 실체를 보게 만든다.
솔직하게 말해서 저자의 관점 중 일부는 국정 교과서로만 역사를 대한 나에게는 생경하다(통계적 유의미성이 있을까 하는 생각).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