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것도 아닌 인생이 마광수 독후감 에이쁠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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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삶이 힘들다고들 말한다. 성공한 사람들도, 또 사회의 하층민들도 모두 하나같이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그래서 요즘엔 사회에서 꽤나 성공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나와 힐링(Healing)이라는 이름 아래 사람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문학이나 영화, 토크쇼가 인기를 끈다. 그들이 주장하기를 삶은 원래 힘든 것 이지만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가자는 투의 여러 희망적인 메시지들을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전한다.

이런 흐름에 마광수 교수는 <별 것도 아닌 인생이>라는 작품을 2012년에 써내며 반박하는 듯하다. 그의 주장은 인생 이란 것이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희망을 갖고 살 필요가 아예 없다는 것이다.

원래 인생이 별거 없다는 약간은 냉소적인 어투로, 또 무언가 교훈을 주려는 메시지도 없는 이 소설은 천천히, 그리고 차근차근 주인공들을 등장시킨다. 그저 우연히 내던져진 인생에 그나마 전하고 싶은 것은 우리의 지친 삶을 달래줄 수 있는 놀이는 사랑 뿐 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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