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무역관계의 갈등

목차

Ⅰ. 가트무역체제에 대한 불만
1. 선진공업국의 차별관세제도
2. 최혜국대우원칙의 역기능
3. 호혜주의원칙의 모순성

Ⅱ. 유엔무역개발회의의 창설

Ⅲ. 무역질서개혁에 대한 구조주의적 접근방법

본문내용

불평등교환이니 혹은 교역조건의 악화니 하는 말로 표현되는 무역의 불균형문제는 바로 남-북문제에서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저개발국가군(LDCs)과 선진공업국가군(AICs) 사이의 불균형된 무역구조는 이미 19세기의 제국주의시대에 형성된 것으로, 세계경제가 1차산품의 수출국인 식민지와 제조품의 수출국인 종주국으로 분업화되고, 식민지는 종주국의 경제이익을 위해서 존재하게 되는 데에 현재와 같은 저개발국가군과 선진공업국가군 사이의 불균형된 무역구조의 원인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더욱이 20세기 후반기에 접어들어 독립된 후에도 저개발국들은 외환수입의 75% 정도를 수출소득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들 수출의 75%가 선진공업국들을 상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남-북무역관계의 불균형은 바로 남-북관계 자체를 악화시키는 정치문제화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저개발국가들은 2차 대전 이후 확립된 가트무역체제(GATT trade system)는 선진공업국가군의 무역규범에 따라 선진공업국들의 무역이익에 유리한 무역체제를 구축한 것이므로 남-북무역의 불균형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보고, 동 체제의 수정과 새로운 세계무역질서의 창조를 외치고 있다. 새로운 세계무역질서가 확립되어야만 제3세계 국가들도 세계무역에서 정당한 몫의 혜택을 볼 수가 있고, 산업화를 통한 경제개발도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 못할 경우 저개발국의 빈곤과 저발전은 영구화되고 국제사회에서 2등국가군의 위치를 면치 못하리라는 주장이다. 제3세계 국가군이 특히 무역체제의 개편을 중요시하는 이유는 무역질서의 개혁이 신국제경제질서(NIEO: New International Economic Order) 확립의 핵심적 문제이며, 신국제경제질서의 확립이 그들의 경제적 자주성 내지는 자립의 전제조건이 되는 것이고, 이를 통한 경제적 독립이 바로 정치적 독립의 내실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