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선교사상
- 최초 등록일
- 2015.04.07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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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원시 교회의 선교
2. 원시교회의 성립과 선교의 사명
3. 이른바 “헬라파”의 선교 활동과 스데반의 순교
4. 유대인 선교의 대표자 베드로
5. 바울과 이방인 선교
본문내용
한 때 바울은 기독교 교회를 멸절시키려고 박해의 선봉에 나섰던 사람이다. 바로 이 바울은 그의 박해 활동의 절정에서 하나님의 신비로운 계시 사건을 체험함으로써 기독교 복음의 선교자로 극적인 탈바꿈을 하였다. 이것은 바울이 박해 활동을 포함한 그때까지의 모든 삶의 방식에서 돌이키고 기독자가 되었다는 측면을 부각시켜 “회개”또는“회심”사건이라고 불리며, 다른 한편으로는 바울에게 어떠한 일을 맡기려고 이 사건이 일어났는가 하는 목적적 측면에 역점을 두어 “소명”사건이라고 부른다. 이“회개”와“소명”은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에게 일어난 동일한 사건의 양 측면인 것이다.
다메섹 사건에 곧 바로 뒤이어서 바울이 어떠한 행로를 밟았는지는 갈라디아서1:16-17에서 직접 진술한다. 그 당시에 다메섹 동쪽 80여km 지점에서 남북으로 펼쳐져 있는 광범한 지역까지 아라비아라고 일컬었다. 이 지역은 당시에 나바테아 왕국의 영토였다. 바울이 아라비아에 갔다는 것은 이 나바테아 왕국에 갔다는 것을 뜻한다. 그가 거기서 무엇을 하였는지 우리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다만 고린도 후서11:23에 아레다 왕의 부하 장관이 바울을 잡으려고 다메섹까지 추적하여 성문을 지키고 있었다는 진술을 근거로 하여 판단하건대 바울은 나바테아 왕국에 가서 선교활동을 벌였다고 추정할 수 있다. 바울이 나바테아 왕국에서 다메섹으로 도망쳐야 했던 까닭은 바울의 선교 활동이 사회 질서나 지배 체제를 위태롭게 한다는 혐의를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갈라디아서 1장 18절을 근거로 하여 바울의 회개 사건과 그의 제1차 예루살렘 방문 사이의 기간이 약 3년임을 알 수 있으므로 바울이 아라비아에서 선교 활동을 한 기단도 역시 약 3년으로 확정지을 수 있다.
우리는 이제 바울의 선교 활동의 개시에 관련하여 몇 가지 근본적인 물음을 제기하여야 한다.
Q.1 박해자 바울이 그리스도 현현을 체험하는 즉시로 어떻게 그 사건 속에서 선교사가 되리라는 소명을 깨달을 수 있었을까?
바울이 열성적인 바리새인으로서 그의 신앙적인 동기와 신학적인 근거에서 기독교회를 박해했다면, 바울이 참되고 깊은 의미에서 회개를 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의 박해 행위를 중단한다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참고 자료
G.Bornkamm, 『바울』,
R. Schnackenburg, The good According to St. John, vol.Ⅲ(New York : Crossroad, 1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