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츄럴 시티, 블레이드 러너를 통해 본 인간 정체성
- 최초 등록일
- 2015.04.12
- 최종 저작일
- 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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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SF영화를 욕망이라는 테마로 프로이드, 라깡, 보드리야르의 이론을 엮어 풀어낸 레포트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영화에 나타난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Ⅲ. 금기와 욕망, 그리고 오이디푸스
Ⅳ. 인간이란 무엇인가
Ⅳ. 결론 -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가
본문내용
Ⅰ. 서론
사이보그는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기계화, 기계의 인간화, 혹은 만들어진 인간이 상상 속 이야기가 아니라 기술적으로 현실에 가까워지면서 생성된 개념이다. 사이보그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생물과 기계장치의 결합체를 뜻한다. cybernetic과 organism의 두 단어를 합성하여 만든 말이다. 사이보그는 그 개념이 생긴 이후 과학뿐만이 아니라 윤리적 문제와 결합하여 사회 여러 분야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이고, SF영화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개념이다.
사이보그를 인간이 만들어낸 인간과 비슷한 기계라는 포괄적 범주로 보았을 때, 사이보그는 또 그 종류를 나눌 수 있다. <아이, 로봇>의 NS-5나 <스타워즈>의 C-3PO 등으로 대표 되는 ‘로봇’, 인간의 두뇌를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 신체 부분의 일부나 전부가 기계로 이루어진, 소머즈·로보캅 등으로 대표되는 사전적 의미의 ‘사이보그’, 인간이 만든 인공적 개체이지만 세포 배양이나 복제 등의 방법으로 만들어져 인간과 그 구조가 같거나 거의 흡사한 ‘안드로이드’가 있다.
2003년 개봉한 한국 SF영화 <내츄럴 시티> 또한 이 ‘안드로이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안드로이드에 대한 이야기는 메리 셸리의 소설을 영화화한 SF영화 <프랑켄슈타인>이 대표적인데, <프랑켄슈타인> 이후의 안드로이드형(形) 사이보그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SF영화들이 담고 있는 주제는 대부분 <프랑켄슈타인>이 던져주는 문제들과 비슷하다. 창조된 생명체, 창조주와 창조물 간의 갈등, 창조주와 창조물의 욕망과 욕망으로 인해 금기를 깨는 것, 창조물의 고뇌, 창조주의 창조물을 창조함으로써 생기는 윤리적 문제 등이 그것이다. <내츄럴 시티> 또한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이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프랑켄슈타인>보다는 감독이 오마주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는 1982년 개봉한 <블레이드 러너>와 함께 비교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참고 자료
Thomas D. Clareson, SF : The Other Side of Realism
Darko Suvin, Positions and Presuppositions in Science Fiction(Kent, Kent State UP, 1988)
김성곤, (SF : 새로운 리얼리즘과 상상력의 문학)
이진경, (블레이드 러너 - 복제인간과 안티-오이디푸스)
조미영, 문학과 종교 제 15권 2호, 영화 <박쥐>에 나타난 자기희생과 욕망
장 보드리야르, 시뮬라시옹, 하태환 역,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