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한국 교회와 식민주의
1. 미국 근본주의의 답습
2. 정치 경제 문화의 식민주의의 잔재들
3. 선교적인 측면의 식민주의의 잔재들
Ⅱ. 포스트 식민주의의 역사적 태동의 배경과 그 시작
1. 포스트 식민주의
2. 포스트 식민주의의 태동
Ⅲ. 포스트 식민주의에 대한 개괄
1. 용어 규정 및 의미
Ⅳ. 포스트 식민주의의 이론가들
1. 개요
2. 이론가들(푸코/ 파농/ 사이드/ 바바/ 스피박)
Ⅴ. 포스트 식민주의 담론의 윤리학적 함의
Ⅵ. 결론
Ⅶ. 참고 문헌
본문내용
박종성의 ‘탈식민주의에 대한 성찰’에서 발췌한 글이다. 한국 교회의 상황에서도 이러한 식민주의의 잔재를 찾아볼 수 있다. 마치 홀로코스트 이후의 유대인들이 시간이 흐른 후 팔레스타인 지역을 지배하는 위치에 서게 된 것처럼, 한국 사회는 일제 치하의 식민주의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들어온 제 3세계의 국민들을 암묵적으로나 명시적으로 억압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지배주의적, 권력주의적인 태도는 한국 교회에서도 드러난다. 말씀에 의한 폭력(하나님의 말씀, 설교를 가장으로 ‘목회자가 하고 싶은 말’을 강단에서 선포하는 경우), 구조적인 폭력, 이것에 대해 침묵하고 용인하는 성도들과 지배자들. 이러한 모습들이 한국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중 략>
서구 열강의 제국주의적 지배가 수백년동안 지속된 소위 식민지 국가의 지성인들은 식민 지배과정에서 식민주의로부터 벗어나려는 정신적, 포스트식민지적 작업을 해왔다. 여기에 더하여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식민지배가 종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전에 식민지 지식인들은 그들의 자기 이해와 존재방식에 깊이 개입되어 있는 서구의 제국주의적 시각에 의하여 왜곡되어 있었던 자신들의 주체성을 찾기 위한 지적인 노력을 경주해 왔다. 특히 이런 포스트식민적 작업은 서구 지배구조 속에 깊이 각인되어 있는 식민지배 주체의 관점과 피식민 객체의 자기이해 안에는 지식의 체계를 통하여 이중 삼중으로 형성된 교묘한 지배와 억압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비판적으로 규명해 내는 데 초점을 두어 왔다.
<중 략>
첫째로, 포스트 식민 담론은 역사적 억압의 즉각적이며 대자적인 해체의 과제를 제시한다.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의 침략을 겪은 구체적인 시대적 경험과 인식 구조를 식민성에 대한 규명을 통해 해명하는 것에 초점을 둠으로써, 왜곡된 자기 정체성을 찾는 과제인 것이다. 즉, 포스트 식민주의 담론은 한편으로는 식민 문화 속에서 형성된 피식민인들의 역사망각과 자기기만을 불러오는 혼란스러운 주체를 드러내고, 아울러 식민주체에 의한 역사의식과 현실이해가 구조지어 놓은 식민적 잔재에 대한 비판을 불러일으켜 새로운 치유의 지평을 열려는 관점에서 시도되는 분과적 기획이요, 담론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박충구, 『기독교 신앙 공동체 윤리학』, 대한기독교서회, 2005
박충구, 『탈식민주의 담론의 기독교 사회윤리학적 이해』, 신학과 세계, 2004 봄호
박종성, 『탈식민주의에 대한 성찰』, 살림출판사, 2006
에드워드 사이드, 『오리엔탈리즘』, 교보문고, 박홍규 역, 2007
바트무어-길버트,『탈식민주의! 저항에서 유희로』, 이경원 역, 한길사, 2001
프란츠 파농, 『검은 피부, 하얀 가면』, 이석호 역, 인간사랑, 1998
『탈식민주의에 대한 기독교윤리학적 이해』, 김용화, 석사학위논문 2004
『탈식민주의 이론과 쟁점』, 고부응 엮음, 문학과 지성사, 2003
『탈식민주의 이론』, 피터차일즈, 패트릭 윌리엄스, 김문환 역,문예출판사,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