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한국미 탐구의 제문제(諸問題)
3. 경험으로서의 한국미
4. 한국미에 관한 견해
5. 우리미술 들여다보기
6. 결론
7. 참고문헌
본문내용
서론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이는 세계화 시대인 오늘날 우리문화를 어떻게 하면 다른 나라들에게 알려 그 첨병적 지위를 고수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할 때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언뜻 역설적으로 보이는 이 클리셰(cliche)는 그 보다 더 본원적인 질문을 내포하고 있다. 과연 한국적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타자와 구별되는 우리의 아름다움이란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가? 세계화라는 거대한 흐름에 발맞추어 나가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우리는 우리 자신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타자를 이해하기 위해 이 질문에 답해야만 할 것이다.
한국미 탐구의 제문제(諸問題)
그러나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가를 묻기 전에, 그것이 과연 존재하는지부터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 주위의 수많은 단어들을 떠올려 보자. 옳다, 그르다, 추하다, 소박하다, 자연스럽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이러한 말들의 의미를 우리는 충분히 알고 있는가? 그들의 기의(記意, le signifié)는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우리가 인식할 수 있을 만큼 정확히 표현될 수 있는가? 미술에 있어서도 이와 같은 물음은 다르지 않다. 한국미는 어떠한가? 다른 어떤 미술품과도 구분되는 우리만의 아름다움이란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어떻게 정의될 수 있는가? 국사(國史, National History)간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미술품이 만들어졌다. 시대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동시대의 작품이라도 한반도 전역에는 신분, 지역, 직업 등 그들의 미감을 다양화하는 무수한 요소들이 산재해 있었다. 그들이 그것을 만드는 동안, 미(美)를 추구하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들의 미술품에 반영된 한국 고유의 미를 찾는 것은 가능한 일일까? 우리역사에서 탄생한 무수한 개별적 미술품들은 과연 그것들이 실제로 한국미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아름다움을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가?
경험으로서의 한국미
앞서 제기된 회의적인 질문과 더불어 잠시 우리의 경험을 되돌아보자.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은 오랜 역사동안 동일한 문화권에 속해있었다.
참고 자료
고유섭 지음, 진홍섭 엮음, 『구수한 큰 맛』, 다ᄒᆞᆯ미디어, 2005.
권영필 외, 『한국의 美를 다시 읽는다』, 돌베게, 2005.
김원용, 『한국 고미술의 이해』, 서울대학교 출판부, 1999.
김원용, 『한국미의 탐구』, 열화당, 1996.
안휘준, 이광표, 『한국 미술의 美』, 효형출판, 2008.
이광표, 『한국미를 만나는 법』, 이지출판, 2013.
이충렬, 『혜곡 최순우 한국미의 순례자』, 김영사, 2012.
야나기 무네요시, 『조선과 그 예술』, 이길진 역, 신구문화사, 2006.
국립중앙박물관, http://www.museum.go.kr
문화재청, http://www.ch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