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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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농경과 목축, 그리고 이를 수반한 정착생활을 정확히 언제 어디서 시작하였는가는 불분명하다. 지금까지의 연구로는 아마도 기원전 약 8000년경 중동의 이른바 비옥한 초승달 부근이 아니었을까 추측된다. 그리고 이 혁신적 기술은 점차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었을 것이다. 정착과 계절적으로 반복되는 경제행위를 통해 인류는 생존과 번영에 필요한 지식을 보다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었고, 이는 식량생산을 안정화시키고 생산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이전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규모의 잉여를 낳았다. 분업이 발생하였고, 생활도구의 개량이 이루어졌으며, 생산에 종사하지 않는 계층도 자리를 잡았다. 신석기혁명이라 불리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인류는 조직화된 사회를 형성하였고, 우리가 지금 문명이라고 부르는 역사적 현상을 만들어 냈다.

참고 자료

세계화 시대에 돌아보는 세계경제사, 송병건, 해남
경제학 들어가기 제 3판, 이준구 이창용, 법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