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의 철학과 하이데거의 철학의 공통점과 차이점 비교
- 최초 등록일
- 2015.09.17
- 최종 저작일
- 2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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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15년 존재론형이상학 과목에서 기말대체 과제로 에이쁠을 받은 과제입니다. 동양의 대표 철학자인 주자와 서양의 대표철학자인 하이데거를 비교하여 각각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였으며 단순히 존재론을 수강하는 분 뿐만이 아니라 주자나 하이데거의 관심이 있으신 분들 또한 보면 좋을 정도로 그들의 사상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목차
1절 – 인간의 마음 대 현존재
2절 – 이치 대 존재
3절 - 경건 대 초연성
4절 - 활연관통 대 자화사건
본문내용
1절 – 인간의 마음 대 현존재
인간의 만물의 영장인 이유를, 주자는 이렇게 보고 있다. 인간이 상이한 기질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상이한 이치를 하늘에서 부여받기 때문이라고. 텍스트에도 나와 있는 주자의 말에서 가장 핵심을 꼽자면 다음과 같다. “강물을 어떤 그릇으로 뜨느냐에 따라, 즉 각자 그 뜨는 그릇에 따라 양이 다르니 리 역시 각자에 따라 다른 것이다” 이는 주자가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되는 이유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와 반대로 하이데거는 인간이 세계를 개시하고 있기 때문에 동물과는 구별되는 것이 인간이라고 말한다. 그에게 중요한 개념은 바로 현존재이다. 본인이 해석하기에 이것은 ‘현존재=Da-Sein=세계-존재’로 보인다. 여기서 ‘현’은 진리로서의 세계를 가리킨다. 여기서 등장하는 역시 중요한 개념은 피투다. 하이데거에 따르면 인간은 존재 자체에 의해 존재의 진리에로 피투되어 있고 이러한 진리를 존재자 속에 보호함에 있어서 이성적 동물 이상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이상이라는 말은 더욱 본질적이라는 말과 같다. 물론 ‘존재자의 진리’라는 말은 이해하기도, 밝히기도 쉽지 않다. 하이데거는 이를 빈센트 반 고흐의 구두라는 그림을 예를 들어 설명한다. 즉 구두는 그와 관련된 사물들과의 상호연관들의 개시성에 의해 그 존재가 드러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존재의 비은폐성이 존재의 진리로 말해지고 있다. 정리하자면, 하이데거는 존재의 진리를 인간이 보호하며 이 존재와의 가까움 속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자는 이와 유사하게 인간의 마음이 만 가지 이치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이치는 공허한 관념이 아니다. 또한 이러한 이치와 마음은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이를 효술은 이치가 마음에 대해 은폐되어 있고. 궁리를 통해 이치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고 말하며 주자의 생각을 강화했다. 주자는 궁리의 한 방법으로 독서를 말한다. 인간이 선험적으로 가지고 있지만, 은폐되어 있는 도리를 독서를 통해서 경험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이 경험은 현상학에서 등장하는 선이해의 재이해에 해당한다. 또한 이 점은 격물 궁리에 대해서도 타당하다.
참고 자료
유교 명상론 / 정은해 /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 2014.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