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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을 읽고 쓴 독후감 및 감상문입니다.

인터넷에서 줄거리나 분석, 서평을 베껴서 쓴 독서감상문이 아닌,

직접 책을 읽고 저의 느낀점과 감상평, 해석을 바탕으로

나름의 분석과 소감 및 비판을 적으려고 노력한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인간실격 독후감' 본문 내용 中 발췌]

내 기억 속에 ‘다자이 오사무’라는 이름은 회색빛의 건조하고 음울한 빛깔로 기억되고 있다. 처음 ‘인간실격’을 접했을 때 문학이란 것이 이렇게 절망적일 수도 있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조금은 충격적이었다. 그때껏 읽어왔던 문학작품들은 절망속에서 희망을 가르키고 슬픔속에서 기쁨을 말해주는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또 그런 것들이 문학의 의무 중 하나라고도 생각했었다. 그렇게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은 단편작임에도 불구하고, 내 기억속에 강한 인상으로 남아있었다.

<중 략>

‘인간실격’을 읽은 이들은 알다시피, 다자이 오사무의 인생은 요조의 인생과 매우 흡사하다. 거의 다자이의 자전적 소설이라해도 틀린말이 아니다. 다섯 번의 자살을 시도할 정도로 그의 인생은 깊은 절망과 황폐함을 품고 있었으며 인간세상에 대한 이질감과 회의 속에서 방황한다. 요조는 다자이 오사무 스스로에 대한 자화상이며, ‘인간실격’은 세상에 대한 그의 완곡한 항변이다.

<중 략>

여기서 ‘인간실격’이란 단어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인간실격’이란 표현은, 그 말에서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도덕적인 타락’을 뜻한다기 보다는 인간세상에 대한 존재적인 부적절함을 말한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즉, 도덕적 인간에 대한 실격이 아닌 사회적 인간에 대한 실격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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