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입문-2050년의 내 모습 상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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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1월 2일 일요일, 오늘은 나의 60번 째 생일이다. 어제 기상타임으로 정해 놓았던 시간에 맞춰 기분 좋은 음악과 함께 침대가 절반쯤 일어나서 나를 깨웠다. 비몽사몽하며 샤워를 하고 나오자 토스트기에서 자동으로 따뜻하게 구워진 식빵 한 조각이 띵 소리와 함께 나왔다. 커피포트 또한 향긋한 원두커피를 자동으로 뽑아내고 내가 좋아하는 비율의 시럽을 넣어 섞어주었다. 커피를 마시며 창문 옆에 있는 버튼을 터치하자 창문이 열리며 따뜻한 햇살과 새의 지저귀는 소리가 들렸다. 사실 저 새는 진짜 새가 아닌 로봇 새다. 비둘기 따위가 병균을 옮긴다는 이유로 비둘기는 사실상 밖에서는 잘 볼 수 없고, 새와 구분이 안 갈 만큼 닮은 로봇 새가 날아다니면서 노래를 불렀다. 옷장을 열어 어떤 옷을 입을까 고민하고 있으니 자동으로 화면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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