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 마션(The Mar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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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판 로빈슨 크루소 이야기인 <마션>은 <캐스트 어웨이>를 떠올리게 한다. 화성 탐사 중 사고로 홀로 남겨진 과학자 마크 와트니는 불행 중 다행으로 식물학자이다. <캐스트 어웨이>에서는 무인섬에 혼자 남겨진 톰행크스의 고독, 생존, 고통 등을 다뤘던데 반해 여기에선 오직 생존에만 초점을 맞춘다. <캐스트 어웨이>보다는 나름 볼거리를 여러 가지 준비한다. 화성에서 식물 키우고 탈출하려 애쓰는 상황만으로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은 상상력을 충분히 소개한다.

감자를 재배하여 먹는 과정 등 화성에서의 <삼시세끼>를 보는 것 같은 재미도 있다. 생존이 목표이기 때문에 식물학자인 과학자는 식물을 재배하며 끼니를 때우며 구조를 기다린다. 단순한 상상력으로 관객을 홀리는 것이 아닌, <마션>은 실제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우주 사고와 생존법이 나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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