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의 양상과 미적 범주
- 최초 등록일
- 2015.10.21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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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수업 발표 시간에 사용한 것으로 관련 공부 및 발표, 과제를 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목차
1. 머리말
2. 미적 범주의 개념과 공존관계
1) 네 가지 기본 범주
2) 기본 범주들의 공존관계
3. 한국문학에 나타나는 미적 범주
1) 숭고
2) 우아
3) 비장
4) 골계
4. 꼬리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숭고(崇古) ․ 우아(優雅) ․ 비장(悲壯) ․ 골계(滑稽) 등은 일상적으로 의식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이기도 하지만, 문학작품은 이런 것들을 예술적 질서에 맞도록 집약하여 ‘미적 범주’라고 부르는 미의 기본적인 분별 양식으로 삼고 있다. 모든 문학작품은 어느 미적 범주를 갖추고 있으며, 미적 범주의 선택은 삶의 의식 선택이다. 예를 들어 비장한 작품과 골계스러운 작품은 근본적으로 다른 입장의 표명이고, 서로 대립적인 주장 구현이다. 또한 비장하다는 점에서는 서로 일치하는 작품들도 무엇을 비장하게 나타내느냐에 따라서 심각한 차이가 있다. 이러한 미적 범주는 외형적인 분별 기준이나 감정 표출 방식에 그치지 않고, 그 자체로서 사상적 의의를 지니며, 미적 범주를 통해 문학의 사상을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다.
미적 범주에 대한 논의는 두 가지 관점에서 바라볼 때에 포괄적이면서 구체적일 수 있다. 첫째는 각 범주 상호간의 체계적인 관계 및 대립적인 성격을 밝히는 것이며, 둘째는 각 범주가 한국문학에서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가를 한국문학에서 나타나는 독자성과 시대적인 특수성에 입각해서 살피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시간을 통해 한국문학에 나타나는 미적 범주와 그 양상을 이해하기 위하여 미적 범주의 개념과 공존관계에 대해서 살펴보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미적 범주가 한국문학에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지를 작품의 갈래별로 나누어 살펴보겠다.
2. 미적 범주의 개념과 공존관계
1) 네 가지 기본 범주
모든 문학작품은 ‘있어야 할 것’을 ‘있는 것’과 관련시켜 나타내거나 ‘있는 것’을 ‘있어야 할 것’과 관련시켜 나타낸다. 따라서 미적 범주를 살펴봄에 있어 우선 ‘있어야 할 것’과 ‘있는 것’의 관계에 의한 “기본적인 미적 범주” 즉 “기본 범주”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있는 것’과 ‘있어야 할 것’은 작품에 따라서 서로 융합될 수도 있고 상반될 수도 있다. 더하여 융합은 ‘있어야 할 것’에 의해 이루어지기도 하고, ‘있는 것’에 의해 이루어지기도 하며 ①‘있어야 할 것’에 의한 융합에서는 ‘있는 것’과 ‘있어야 할 것’이 별개로 나타나 융합되지만, ②‘있는 것’에 의한 융합에서는 ‘있는 것’과 ‘있어야 할 것’이 처음부터 융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참고 자료
조동일, “한국문학의 양상과 미적 범주,” 한국문학 이해의 길잡이, 집문당,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