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정(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글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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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을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 나는 그저 내일의 숙제나 걱정하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나 한심하고 부끄러울 뿐이다. 중국은 이미 치밀한 준비와 체계적인 방법들로 지난 2002년부터 ‘동북공정’이라는 이름 하에 우리의 고구려를, 역사를 통째로 삼키고 있을 동안 나는 무엇을 했으며 왜 그것을 지금에서야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을까. 지금까지의 나는 나 나름대로 우리나라에 대해 걱정하며 역사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소위 애국자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우리 역사에 대해 무서울 만큼 주도면밀한 중국의 행동에 대해 알고 나니 내 모습이 부끄러울 수밖에 없었다. 중국이 추진했던 동북공정의 핵심은 ‘고구려사가 중국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중국은 고구려가 중국 동북지방에서 생활하던 고대 소수민족 지방정권이었으며 중국 동북지역과 한반도 북부는 중국의 영토였다고 주장하면서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여 수입을 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몇 가지 유물만 제외하고 마음대로 사진과 비디오 촬영을 할 수 있게 해서 ‘이제는 찍어 가봐야 우리 역사다.’라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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