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문학과 이방인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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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자유인이 되고 싶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갑갑하고 고통스러운 순간을 겪으면 누구나 일탈을 생각하며 자유인이 되는 것을 꿈꾸곤 한다. 사회라는 틀 속에서 제약과 규범이라는 신호등에 걸려 늘 충동과 욕망을 억제해야 하는 현실에 가끔은 숨이 막혀오기도 한다. 현실의 굴레와 속박에서 벗어난 삶을 살고 싶은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어머니가 죽고 난 바로 다음날 해수욕을 하며 여자를 만나 ‘정사’를 나누고 희극영화를 보며 ‘희희낙락’거리는 뫼르소. 애인에게 결혼이라는 중대사에 대해 ‘너가 원한다면 할 수 있다’이라는 말을 한다. ‘눈부신 태양’에 정신이 혼미해져 사람을 ‘살해’하고, 사형집행 전까지 “나는 나 자신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한 확신이 있다”라고 당당하게 얘기한다. 그리고 사형 당일 날 많은 사람들이 와서 증오의 함성으로 자신을 맞이해주기를 바란다. 얼마나 감정에 솔직하고 거짓이 없는 모습인가! 이방인을 읽는 내내 핵심인물인 뫼르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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