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문화 - 교양 숲 과제
- 최초 등록일
- 2016.01.12
- 최종 저작일
- 2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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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우리나라 문학 속에서의 숲
2. 신화속의 숲 이야기
3. 미술작품 속에서의 숲
본문내용
- 우리나라 문학 속에서의 숲
문학은 언어를 예술적인 표현의 도구로 사용하여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예술분야 중 하나이다. 인류는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기 위해서, 혹은 있었던 일을 기록하거나 각색하여 남기기 위해서 글을 썼고, 이것이 문학이라는 예술로 자리 잡혔다. 이 과정에서 인류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거나 자연을 배경으로 사용하는 등 자연과 문학을 많이 접목시켜 문학을 발전시켜왔고, 그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숲과 나무이다. 이 숲과 나무가 우리나라의 문학에 미친 영향을 자세히 살펴보자.
우리나라가 아직 중국의 한자를 쓰던 시절, 시를 한자로 적어 그것을 ‘한시’라고 부른다. 한시는 주로 선비들이 썼는데, 이 속에서 숲과 나무는 작가의 청정 삶의 터전으로 등장하기도 하였고, 작가의 고고한 자연합일의 세계를 묘사해주는 등 선조들의 삶을 표현해주는 역할로써 다양하게 등장하였다. 첫 번째로 세속을 등진 은자의 생활세계를 보여주는 역할을 하였는데, 세속을 등진 은자나 도사들의 초속적이고 청정한 삶의 터전으로 그려지거나 부유하고 넉넉한 고위 관료들의 휴식의 공간으로 제시되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최치원의 ‘산중의 삶’에서 보면 최치원이 가야산 홍류동 골짜기에서 은거하던 시절 숲을 세속의 부질없는 잡사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패와 같이 그려내었다. 두 번째로 숲은 학자들의 학문적인 터전으로도 묘사되었다. 학자들은 숲을 세속적 출세의 길과 상반되는 학문적 침잠의 터전으로 인식하였기 때문에 자신이 거처하는 특별한 숲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한시로 나타내었다. 세 번째로는 숲을 한가로운 삶을 나타내는 도구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고려 말 조선 초기에 걸쳐 살았던 길재는 이성계가 조선왕조를 건국하자 새 왕조에서 벼슬하기를 거부하고 구미 금오산 아래 집을 지어 평생 학문연마와 제자교육에 힘썼는데, 이때의 소박하고 담담한 숲속의 일상을 한시로 표현하였다. 이는 새 왕조를 비판하는 것 대신 숲의 모습으로 승화시켜 나타냈다는 얘기도 있다. 마지막 네 번째로 한시에서 숲은 세상을 떠난 죽은 이들의 마지막 귀의처로써 사용되기도 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