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나만의 자기소개서" 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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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자기소개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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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이 발표를 맡게 되었을 때, 나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논문 요약 같은 생소한 주제들에 비해서, 자기소개서는 늘 써왔기에 내게 훨씬 익숙한 주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만큼 쉬운 일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만큼 나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자신만만해하며 글의 내용을 구상해 보았다. 그런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 지, 어디서부터 나를 표현해야 할 지 몰라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일상을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을 만큼 거창한 삶을 살아온 것도 아니었다. 좀처럼 글이 써지지 않아 머리를 식힐 겸 화장실로 가서 세수를 했다. 시험기간이라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이 이상해진 것일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왠지 어색해 보이기 까지 했다. 거울을 보며, 그 동안 나에 대해서 할 말이 없을 만큼 자신에게 왜 이렇게 관심이 없었고 소홀했었는지 반성했다. 그리고 이 글을 쓰고 나서는 조금 더 나 자신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기를 바라며, 지금부터 나의 겉과 속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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