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수수께끼’ 책을 읽고 난 후 감상문(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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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평소 책을 즐겨 읽진 않지만 이번에 과제를 부여받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보게 되었다. 빌리기 위해 미리 대여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인해 늦게 책을 대여하게 되었고, 그전에 책에 대해서도 간단히 찾아보게 되었다. 1982년 한길사가 출간했던 마빈 해리스의 ‘문화의 수수께끼’는 원시문화부터 현대문명까지의 다양한 문화현상을 문화생태학적 통찰력을 통해 풀어냈다. 태어나기도 전에 출시된 책이라 그런지 책 상태는 양호하지 못했으나 내용만큼은 처음 접하는 문화에 대한 얘기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힌두교가 왜 암소를 숭배하고, 유대인과 모슬렘은 돼지고기를 배척하는지, 기본적인 상식으로 알고있던, 식생활문화와 원시시대의 전쟁역사, 남녀불평등의 배경 등의 흥미로운 주제들로 책내용이 채워져 있었다. 하지만 처음 이런 책을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흥미도 잠깐이고 점점 지루하고, 솔직히 말하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그만큼 책 내용이 적은 내용이 아니였고, 이것저것 방대한 얘기들과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있는 만큼, 몇 번이고 읽어야만 비로소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저자가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모든 내용을 이해할까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책의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1장 ‘거룩한 어머니 암소’는 인도의 암소숭배 사상이 제시되는데, 암소숭배의 쓸모없음과 암소숭배로 인해 소모되는 불필요한 자원을 내세우지만, 인도라는 사회에서 흑소의 암컷이 갖고 있는 의미와 암소가 사라짐으로써 그 여파로 인도 내의 사회적 문제가 발생한다고 저자 해리스는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암소숭배 때문에 인도인들이 가난하게 살아간다고도 보지만, 실질적으로 인도인들이 가난하게 사는 원인은 암소가 아닌 다른 환경적요인 때문이라고 한다. 2장 ‘돼지 숭배자와 돼지 혐오자’라는 주제가 대두되는데 이는 ‘같은 동물에 대해 왜 어떤 사람들은 좋아하고 어떤 사람들은 싫어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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