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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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양’은 생각할 것이 너무나도 많은 영화였다. 이신애(전도연)의 아들 준의 납치, 종교의 역할과 이중성, 이신애를 향한 김종찬(송강호)의 맹목적인 사랑 그리고 밀양이라는 도시를 대표로 우리 사회가 돌아가는 모습까지 모든 것을 담아낸 영화였다.
우선 남편을 잃은 이신애는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내려와 아들 준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밀양으로 내려가던 중에 카센터 사장인 김종찬을 만나서 김종찬과 인연을 유지하며 밀양에서 작은 피아노가게를 운영한다. 자신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는 밀양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고 그 누구보다도 아들을 사랑하며 산다. 영화 초반에 이신애가 밀양이라는 이름의 뜻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밀양은 비밀 밀에 볕 양자를 써서 비밀스러운 햇볕이라는 뜻을 가진 마을이라고 한다. 영화 속에서 이 밀양의 뜻이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단어가 된다. 어느 날 준이 납치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죽은 채로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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