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포스티노]영화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6.04.17
- 최종 저작일
- 20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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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를 통해 다시 태어나다
2. 사랑을 노래하다.
3. 주변이 아름다워지다
4. 마음을 흔드는 파도, 메타포
본문내용
영화 “일 포스티아노”는 마음에 잔잔한 물결을 일게 하는 음악과 꽃 단장한 언어들의 춤사위로 설명이 불가능 할 것 같은 많은 감정들을 그려냅니다. 영화 “일 포스티노”의 평범한 우편배달부 마리오는 유명한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도움을 받아 메타포를 배우게 되며 그 과정에서 시, 사랑, 아름다움 그리고 사회에 눈을 뜨게 됩니다.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한 달에 한 번 식수를 공급받는 시골 섬에서 틀에 박힌 삶을 살아가는 마리오는 네루다에게 편지를 전달해주는 우편배달부가 되고 그의 시집을 접한 후 시의 세계에 들어서게 됩니다. 하늘이 운다는 것이 비가 온다는 것과 동일하다는 정도의 간단한 은유만을 이해하던 마리오는 파블로 네루다의 도움으로 사랑하는 베아트리체의 미소를 나비의 날개짓으로 나타낼 수 있게 됩니다. 마리오는 잠재되어 있던 시적 영감을 밖으로 끌어냄으로써 사랑에 눈을 뜨고 삶과 사상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시를 통해 다시 태어나다
어제 이런 시를 읽었어요. 이발소에서 담배를 피며 피투성이 살인을 외친다. 이것도 은유인가요? /아니 꼭 그렇지는 않아. / 마지막 구절이 맘에 들었어요, 인간으로 살기도 힘들다. 저도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표현을 못했거든요. 정말 마음에 와 닿았어요. 왜 이발소에서 담배를 피며 살인을 외치죠? / 난 내가 쓴 글 이외의 말로 그 시를 설명하지 못하네. 시란 설명하면 진부해지고 말아. 시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감정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뿐이야.
<중 략>
마리오는 자신이 읽은 시에 대한 감상을 네루다에게 표현하며 자신이 미처 느끼지 못했을 시의 잔여 감상을 네루다에게 설명해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네루다는 설명하기를 거부하고 시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감정을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영화 시작 22분에 나오는 이 장면은 ‘시’ 란 무엇인지 본질적으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