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정성것 작성하여 만든 레포트입니다.
다른 레포트 자료보다 가격면이 저렴하다고 해서 자료의 질이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활용하거나 참고하셔서 레포트 작성에 많은 도움되길 바래요.
목차
1. 서론
2. 기적이 일상적인 시대
3. 마녀술의 합리성
3-1. 스콜라 철학과 유명론의 역할
3-2. 사법체계
4. 구성과 수용의 간극
5.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유럽에서는 1450-1750년 사이,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대략 6만 여명에 이르는 사람이 마녀로 몰려 처형당하였다.
이 사건들과 관련된 심문, 재판, 처벌에 이르는 일련의 행위를 ‘마녀사냥’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으로서의 마녀사냥은 현대에도 다수가 근거 없이 특정한 소수를 비정상으로 낙인찍고 몰아붙이는 현상을 이르기 위해 자주 호출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마녀사냥의 개념은 정해진 목적을 위해 사용자의 편의대로 해석되고 규정된다.
실제로 유럽의 마녀사냥은 매우 복잡한 원인과 양상을 지녔고, 현대인의 관점에서는 너무도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녀사냥에 대해 ‘이미지로서 소비되는 마녀사냥’이 아니라 ‘역사적 사건으로서의 마녀사냥’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 글은 다음의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모색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마녀사냥이 일어난 당대의 사람들은 정말로 ‘마녀술(witchcraft)’을 실재하는 것으로 믿었을까? 그들, 특히 가장 고급의 교육을 받은 신학자들은 어떻게, 그리고 왜 ‘마녀술의 실재’를 믿게 되었을까?
또한 합리성의 증가가 비합리적인 대규모 마녀사냥의 조건이 되는 역설적인 현상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이후 이단에 대한 교회의 대응과 마녀술 개념의 관계, 사법체계의 변화, 마녀술 개념의 구성과 민중들의 수용 사이의 간극을 중심으로, 마녀사냥은 통상적으로 회자되듯 ‘비이성적인 중세시대의 가장 비합리적인 현상’이 아니었다는 주장을 제기할 것이다.
오히려 마녀사냥은 중세의 합리성이 증가함에 따라 나타난 지극히 합리적인 현상이었고, 그러한 합리성이 고삐 풀리면서 통제 불가능한 대규모의 마녀사냥으로 치닫게 되었다는 점을 논의할 것이다.
2. 기적이 일상적인 시대
과연 당대의 신학자들, 전문적 마녀사냥꾼들, 마녀를 고발한 자들은 정말 ‘마녀술(witchcraft)’을 실재하는 것으로 믿었을까?
당대인들의 마녀술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들은 정말로 마녀가 악마와 계약을 맺고, 악마의 엉덩이에 입을 맞추어 신종선서를 하고, 몸에 마약을 바른 채 마녀들의 집회인 사바트(sabbath)에서 어린 아이의 고기를 먹는다고 생각했을까?
참고 자료
김동순, 「이단과 악마숭배」, 『서양중세사연구』 5집(1999), pp.19-42.
김동순, 「Witchcraft란 무엇인가?」, 『서양중세사연구』, 12집(2003). pp.1-31.
김영철, 「오캄의 정치철학과 포스트모던적 모티브」, 『철학논총』 45집(2006), pp.47-68.
브라이언 P. 르박, 김동순 옮김, 『유럽의 마녀사냥』, 소나무, 2003.
제프리 버튼 러셀, 김은주 옮김, 『마녀의 문화사』, 르네상스, 2004.
주경철, 「마녀 개념의 형성 연구」, 『서양사연구』 48집(2013), pp.45-81.
카를로 진즈부르그, 김정하·유제분 옮김, 『치즈와 구더기』, 문학과 지성사, 2001,
패트릭 J. 기어리, 유희수 옮김, 『거룩한 도둑질』, 도서출판 길, 2010.
Jens Rydgren, “The Sociology of the Radical Right”, Annual Review of Sociology vol. 33(2007), pp.241-62.
Norman Cohn, Europe’s Inner Demons, New York, Basic Books, 1975.
O. Gierke and Frederick William Maitland, Political theories of the Middle A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