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미셀 푸코의 '감시와 처벌’을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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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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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첫 장부터 굉장히 자극적이었다. 1757년, 루이15세를 암살하려다 실패한 다미엥의 몸을 불로 달군 쇠 집게로 지진 후에 몸은 네 마리의 말이 잡아끌어 사지를 절단시키고, 그 절단 되어버린 손발을 불태워 없애는 내용은 마치 내가 그 현장에 있는 재판관이 되어 그 장면을 목격하고 있는 듯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어 가히 충격적이었다. 이렇듯 중세시대에는 고통의 극까지 몰고 가는, 그 방법도 형태도 제 각각의 수많은 방법들로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수형자의 생을 마감시켰는데 푸코가 이렇게 적나라하게 서술한 데에도 다 이유가 있다. 그 당시 이렇게 잔인하게 공개처형이 이루어졌던 것은 절대 권력을 상징하는 왕에게 감히 대항한 반역자의 음모에 대하여 처절한 응징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그런 잔인한 행위로 대중들에게 다시는 그런 음모를 생각지도 못하게 공포와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필요가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미셀 푸코 저, 감시와 처벌, 나남출판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