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달부,위다푸의 인생과 문학개관 그리고 소설
- 최초 등록일
- 2016.05.16
- 최종 저작일
- 20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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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욱달부의 인생 전반과 소설 특징, 문학개관에 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욱달부의 인생
2. 욱달부의 문학개관
3. 욱달부 소설의 특징
4. 욱달부와 중국 현대
본문내용
욱달부(郁达夫)는 1896년 태어나고 그 다음해 아버지를 잃는다. 따라서 어머니는 아버지의 몫인 생계를 꾸려 가는데 전력을 다한다. 아버지의 죽음과 어머니가 대리하는 부권은 그에게서 어린 시절 양친의 애정을 모두 박탈해버린다. “남자 반 여자 반의 성격으로 변해버린 어머니는 집안에 늘 부재한 채 그에게 모성의 결핍감을 심어주며 세속적 일(돈)에 간여하는 인물로 변한다. 또 그와 나이 차이가 나는 형들은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어 그는 집안에서 늘 외로움을 느낀다. 가족의 유대와 사랑으로부터의 소외, 이것은 어린 욱달부를 결핍감에 시달리게 하며, 나아가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서툴게 만들어 자신과 외부세계 사이에 벽이 있다는 ‘격막감(膈膜感)’을 느끼게 한다. 어머니를 대신해 그를 보살펴주는 여종 취화(翠花)를 따라다니고 서재에서 책을 읽으며 소일하는 소극적 성격을 지닌다. 타인의 가족이 지나친 간섭과 복종의 강요로 인해 혐오의 대상이 되었다면, 욱달부에게 가족은 관계 자체의 부재로 인해 애초부터 그것이 어떠한 만남인지 느끼지 못하는, 그래서 늘 공허한 채 그리움의 대상으로 남겨져 있다. 가족에 대한 혐오감과 공허감은 모두 사랑의 결핍에서 연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그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는 것은 그를 따스한 사랑으로 대해주는 취화와 어머니 품과 같이 포근한 대자연이다. 이것은 가족의 사랑이 부재한, 특히 아버지의 부재와 모성의 부재라는 본원적인 결핍감을 채우는 대체물로 기능한다. 욱달부에게 어머니, 여성, 자연은 나누면 여럿이 되고 묶으면 하나가 되는 일즉다 다즉일(一卽多 多卽一) 관계였다.
욱달부는 1908년 푸양현립고등소학당에 들어가 1년간의 수업이 끝난 뒤,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장의 표창장을 받고 월반을 하는 등 특전을 누린다. 16세 되던 1911년에 욱달부는 고향을 떠나 자싱중학, 항저우중학 등을 전전하다가, 1912년에 자퇴하고 귀향한다. 학교는 일차적인 가족관계로부터 벗어나 처음 접하게 되는 사회제도이다.
참고 자료
중국 현대문학과의 만남, 한국 중국현대문학회, 동녘, 2006
중국현대문학사 개정판, 홍석표,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2015
위다푸 소설의주제의식 연구, 강경구, 영남대 박사논문, 1993
근대 중국의 문학적 사유 읽기, 이종민, 소명출판, 2004
철학과 굴뚝청소부, 이진경, 그린비,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