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의 서화를 읽고

목차

1. 이기영의 생애
2. 소설의 줄거리와 작품해설
3. 이기영의 농민문학론

본문내용

1. 이기영의 생애
이기영은 1895년 충청남도 아산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은 고모네 농토를 관리하는 마름 노릇을 하면서 얼마간 소작도 하면서 살았다. 하지만 개명 양반이었던 아버지께서 개화운동에 참여하면서 가산을 탕진하여 극도로 빈궁한 처지가 되었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었던 그는 쓸쓸함을 메우느라 고대의 우리 소설과 신소설을 읽으면서 문학에 취미를 갖기 시작했다. 그는 이때 읽었던 고전 소설에서 민족적 애국주의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십대 후반에 가출하여 영호남 일대를 방랑하며 다양한 인생 경험을 하였고 한때는 기독교에 몰입하기도 하였다. 1914년 처음 집을 뛰쳐나온 이후로 농촌에서 품팔이도 하고, 토목 공사장 통역 일도 했다. 1915년 겨울에는 서울에서 지적도를 필사해주는 일본인 밑에서 글씨를 베껴 쓰는 일도 하였다. 이후 유성기를 들고 전라도에서 약장사를 하다가 아버지에게 붙잡혀 오기도 했다. 이러한 20대의 방랑은 밑바닥 삶의 훌륭한 체험이 되어 훗날 이기영 소설의 토대가 된다.

참고 자료

이기영 편, 《서화 외》, 종합출판범우, 2006.
서울대학교 편집,《권장도서해제집》, 서울대학교출판부, 2005.
문학사전편찬위원회, 《고교생을 위한 문학사전》, 강, 1997.
최영 저, 《근대 한국의 지식인과 그 사상》, 문학과 지성사, 1997.
이지훈, 김준우 해설, 《짬짬이 읽는 논술 한국문학2》, 삼성출판사,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