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학] 클래식 100곡 소개 (작가와 작품에 대해 상세히)
- 최초 등록일
- 2003.07.06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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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목차보다 훨씬 많은 작곡가의 작품 100개를 작가와 작품에 대해 약간 디테일하게 설명한 모음집입니다. 2단편집하였습니다.
목차
1. 바하 / 관현악 조곡 전곡 BWV.106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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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베토벤 / 교향곡 제3번 Eb장조 Op.55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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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베를리오즈 / 환상교향곡 O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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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브람스 / 클라리넷 5중주 B단조 O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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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쇼팽 / 야상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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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하이든 / 교향곡 제100번 G장조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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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멘델스존 / 교향곡 제4번 A장조 Op.90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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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모차르트 /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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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푸치니 / 오페라 <나비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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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슈베르트 / 교향곡 제8번 B단조 D.759 <미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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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차이코프스키 / 발레음악 <호두까기 인형> O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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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90. 차이코프스키 / 서곡 <1812년> Op.49
오페라의 막이 오르기 전에 연주되는 서곡이 아닌, 순수한 연주회를위한 서곡에는 멘델스존의 <고요한 바다와 행복한 항해 서곡>,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 <비극적 서곡> 등이 있겠다.
특히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은 규모가 대단히 크며 통속적인의미에서 인기있는 곡으로서 묘사음악의 대표적 작품으로 꼽힌다. <1812년>이라는 표제가 말해주듯이 곡의 내용은 1812년 모스크바를 침공했다가 추위와 굶주림에 지쳐 패퇴한다는 이야기를 관현악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 곡은 모두 5개의 주제를 가지는데, 그 하나는 프랑스 국가인 <라마르세예즈>이고 나머지 4개는 러시아의 것을 사용하고 있다. 즉, 4개4개의 주제가 교체되어 연주되면서 <라마르세예즈>를 침몰시킴으로써러시아의 승리를 의도적으로 그리고 있다.
차이코프스키가 <1812년 서곡>이라는 민족적 색채가 짙은 작품을 작곡하게 된 배경은 그의 애국적 열정 때문은 아니었다. 당시 모스크바음악원 원장이던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은 1882년에 있을 모스크바 미술산업 박람회 기간중 연주할 축전곡을 써줄 것을 희망하였는데, 특히1812년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침공 때 타버렸다가 재건된 중앙대사원의기념제에서 연주하도록 특별히 부탁하였다.
차이코프스키는 처음에 수락하기를 꺼려하였으며, 사실상 작곡에손을 대고부터도 열의를 거의 느끼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곡은 작곡에 착수한지 한달만인 1880년 11월에 완성되었는데, 작곡자는 다음과 같은 엄청난 연주계획을 구상하였다.
즉, 이 작품은 크레믈린 궁 앞의 대광장에서 연주하기로 되어 있으므로 대규모의 오케스트라에 브라스 밴드를 추가시켜야 한다는 것, 그리고 지휘대에 전기장치를 하고 멀리 있는 실물 대포에 연결시켜 지휘자가 예정된 때에 스위치를 눌러 발포하는 것이며, 그와 동시에 새로지은 대사원의 종과 부근 모든 성당의 종들을 다같이 울리게 하는 -그야말로 그대로 실행된다면 가장 장대하며 가장 요란한 서곡이 될 것이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런 희귀한 연주 기회는 일어나주지않았다.
대사원의 축성식은 1881년 여름으로 앞당겨져 조용하게 거행되었던것이다. 결국 <1812년 서곡>은 1882년 8월 모스크바에서 차이코프스키의 작품발표회 중에 연주되었는데, 대포를 쏘지도, 종을 울리지도 않고 간단하게 초연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연주시간은 약15분.
사실 이런 축전 성격의 작품에는 음악성도 음악성이지만 녹음의 질과 대포의 울림 따위가 애호가의 관심을 끌게 된다. 유진 오먼디와카라얀의 연주는 적어도 70년대까지는 최고의 명연이었다. 이제는 그자리를 에리히 쿤젤과 마리스 얀손스, 유리 테미프카노프 등에세 넘겨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이 들은 모두 실제 대포의 음향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