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인문학을 읽고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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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회의 발전 단계를 가늠하는 방법 중 한가지로 그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학문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발전 초기에 있는 사회는 법학, 정치학이 중심기능을 하고, 그 다음단계는 경영학, 경제학, 사회학, 신문 방송학이 중심기능을 한다. 여기서 더 발전 하면 철학, 심리학이 중심 기능을 하고, 그 사회가 더 발전을 하면 고고학, 인류학이 중심기능을 한다. 현대 우리사회는 경영학, 경제학, 사회학, 신문방송학이 중심기능을 하던 시기를 오랫동안 거쳐 왔다. 그리고 최근 들어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추세이다. 이 책의 저자인 최진석 교수가 특강에서 한 말을 인용하자면, 최근 기업가들이 가지기 시작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인문학 열풍‘ 이라고 까지 표현을 한다. 왜 기업가들에게서 이런 현상이 보이는 것일까? 이들은 항상 선택을 해야 하고, 자신의 선택이 자신의 생사와 직결된다는 특징이 있다. 그런 이유로 항상 감각이 예리하게 살아있기 때문에 이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민감하게 가장 먼저 알아채는 것이고, 오늘날 한국사회에서는 그 분야가 인문학이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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