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산문 문학사 연표 및 정리

목차

없음

본문내용

2. 창선감의록
∙작가 : 조성기
∙주제 : 충효사상의 고취와 권선징악
∙문학적 의의 : 14회장의 한문소설로 작품의 구상과 묘사가 치밀하여 '사씨남정기'에 버금가는 소설로 꼽히기도 한다. 작품의 주제 의식이 전통적 관념의 고수에 있기 때문에 참신성은 없지만, 치밀한 구성으로 소설적 흥미가 풍부한 작품이다.
또, 창작 동기면에서 <구운몽>과 같이 작가가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 쓴 것으로 알려져 있고, 구성면에서 <사씨남정기>와 유사성이 많아 17세기 소설의 한 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사씨남정기>나 <창선감의록> 등은 구성상 부녀자들의 역할이 돋보여 규방 소설로 일컬어지기도 하며, 여성 독자들에 의해 애독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독자 계층이 여성으로 확대됨에 따라 고전 소설은 비약적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구성 단계
①발단 → 명의 상서 화욱의 세 부인 심씨, 요씨, 정씨 중, 요씨가 일찍이 딸을 낳아 정씨에게 부탁하고 죽었고, 화욱은 심씨 소생의 장남 춘이 용렬하매, 정씨의 소생의 아들 진과 요씨 소생의 딸 빙선을 편애하였고, 이에 심씨는 과부가 되어 집에 와 있는 시누이 성부인의 위엄으로 불만을 표하지 못하였다.
②전개 → 간신 엄숭이 득세하자 화욱은 사직하고 낙향했는데, 이 때 춘은 부덕을 갖춘 임소저와 혼인하며, 또, 화욱은 진의 배필로 윤 소저와 남 소저를, 빙선의 신랑으로 유 공자를 정해 놓고 죽고, 성부인이 집을 비우자, 심씨와 춘은 진과 빙선을 학대하였으나, 그들은 조금도 노여워하지 않았고, 성부인이 돌아와 진과 빙선을 각각 성례시켰으나, 심씨는 진의 부인 윤, 남 두 소저를 미워하였고, 춘은 방탕해져서 불량배 범한, 장평과 사귀면서 임소저를 내쫓고 간사한 조씨를 정실로 삼았으며, 이때 진과 성 부인의 아들 성준, 빙선의 남편 유생은 모두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을 하고 있었다.
③위기 → 심씨는 조씨와 결탁하여 남 소저를 독살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진은 춘의 참소로 투옥되며, 조씨가 범한과 간통을 하자, 춘은 장평과 짜고 그들을 없애고, 윤소저를 엄숭의 아들에게 주려 한다.

참고 자료

조동일, <한국 문학 통사 1, 2, 3>, 지식산업사
김은정, 류대곤, <청소년을 위한 한국 고전 문학사>, 두리미디어
해법 14종 문학 참고서 <고전 산문>
조동윤, <고전 산문의 모든 것>, 꿈을 담는 틀
우리말 사랑 누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