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레포트, 이미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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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수업을 듣게 된 계기는 한번 쯤 스키를 접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어렸을 적부터 롤러스케이트, 킥보드, 자전거 등을 즐겼던 나지만 스키는 마치 외국의 스포츠와 같이 괴리감이 드는 분야였다. 그러던 중 대학에서 교양으로 스키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내게 과히 흥분되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드라마에서나 보았던 스키장과 스키복, 단체로 스키를 즐기러 가는 일이 내 현실이 된다는 것에 설렘으로 가득 찼다.
처음 배우는 스키 수업은 어떻게 해야 잘 타는지 보다 어떻게 넘어져야 하고 여러 상황을 예상하고 그 때에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등의 안전성을 중요로 하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타며 익히는 것은 아니지만 그저 이론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보고 상황속에 젖어들면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롤러스케이트, 자전거 등과 같이 탈 때뿐만이 아니라 안전한 보호 장비로 최대한 사고의 위험을 덜어내고 안전하게 멈추는 과정과 방법들이 요해졌다. 몇가지 동영상들과 주의사항을 배우면서 나는 보다 스키에 대한 매력에 이끌리게 되었고 스키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다.
스키의 역사는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기원전 3000년경 동물의 뼈로 만든 눈신 모양의 것이 최초의 스키로 추정된다고 한다. 북유럽의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지에서 고대 스키 유물이 발견되었으며, 노르웨이의 오슬로 박물관에는 기원전 2500년대의 스키의 유물이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와 같이 스키의 역사는 오래되었는데, 19세기 중반까지 스키와 스키화를 고정시키는 바인딩은 원시적 수준에 머물렀다는 것이다.
원시적 스키는 수천 년 전에 이미 고안되어 북유럽·시베리아·알타이의 산악지방에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북유럽 스칸디나비아반도의 눈 덮인 구릉지에서 일찍부터 겨울철 교통 수단으로 발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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