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부산 콘서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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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이선희라는 이름은, 내 또래는 물론이고 나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사람에게는 굉장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지금보다 훨씬 어렸던 학창 시절, 나와 내 친구들을 비롯한 나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이선희씨의 노래를 듣고 많은 용기를 얻었고, 설렘을 느꼈고, 행복감을 느꼈으며 그 힘들었던 사춘기의 반항심에서 벗어나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러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나는 고향에서 벗어나 부산에서 살게 되면서 부산에서 진행하는 많은 문화혜택을 누렸고, 체험을 했지만 이선희의 30주년 노래하는 이선희라는 주제로 오는 이선희라는 이름이 주는 가치에, 감동에, 예전의 설렘에 많은 떨림을 느꼈는데, 문화생활을 해오면서 이렇게까지 가슴 떨리는 문화혜택은 오랜만인 것 같았다. 6월 29일 일요일. 그 기대감을 가지고 있던 날짜가 되고, 시간이 되어 10분 전 도착하려 노력하다보니 다행히 10분 훨씬 전에 도착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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