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약 소비자가 되는법
- 최초 등록일
- 2016.12.29
- 최종 저작일
- 20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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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의약분업
2.약 현명하게 사용하기
◎복용량의 중요성
◎적게 쓰고 복합제 사용하기
◎솔직해야 신뢰를 얻는다.
◎항상 부작용을 고려하자
-의사와 약사
-선택의 주체는 환자
3.단골 의사 약사를 만들자
◎스마트 약병으로 소통을
4.어떤 약사가 될 것인지
5.참고문헌
본문내용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 우리나라는 처방과 조제를 각각 의사와 약사에게 분리시키면서 의약분업을 시작하였다. 직업의 전문성을 각자 살리고 국민들을 위해서 시작한 법이었으나 실시한지 15년이 넘어가는 지금 그 문제성은 심각하다.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현재 편의점에 가면 안전상비약으로 분류되어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등의 약품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환자들로 하여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미국에 갔을 때도 큰 대형마트에서 일반 약들을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내부에 있는 약사를 통해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취지가 좋은 것은 확실하나 문제는 안전성과 관리에 있다. 편의점에서 약을 구매하면 약에 대한 정보를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는 전혀 얻을 수가 없다. 또한 약 교육에 대한 제도도 허술한 게 사실이다. 그 예로 술을 마신 후 두통을 해결하기 위해서 타이레놀을 사먹는 경우 그리고 약 구매량에 대한 제한도 없기 때문에 여러 편의점을 돌아다니면서 대량으로 종합 감기약을 사들여 오남용하는 것 혹은 유기 합성 과정을 통하여 마약을 만드는 사례도 있었다는 것 등을 보았을 때 문제가 많다. 환자들로 하여금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좋았으나 그에 대한 관리나 안전성 보장을 약사 혹은 그 분야 전문가를 통해서 철저히 관리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중 략>
필자의 할머니께서는 현재 알츠하이머 치매를 겪고 계신다. 약대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그 사실을 잘 몰랐으나 예전부터 할머니께서 불면증을 호소하시면서 수면제를 복용하시고 계신다고 들었다. 하지만 어쩌다 잠이 안 오실 때 드시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복용하고 계셨고 잠이 계속 오지 않아서 한 알 먹고 삼십분 후 한 알을 더 드시고 이렇게 두 세알씩을 자주 드시게 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 가족들이 모두 말렸으나 환자 본인이 몰래 수면제를 과용량 드시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현재 알츠하이머 치매에 과용량의 수면제 장기적 복용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약의 정해진 복용량은 매우 중요하다. 단기간 적정량만 꼭 필요할 때 드셨더라면 부작용이 덜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의약품 사전 약학정보원
Pharmacology 11th Edition Anthony J.Trev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