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신학] 민수기 12장의 성경적 이해(주해)와 현대적 적용 - 아론과 미리암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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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민수기 12장 개요
2. 0|론과 미리암의 모세 비방 및 하나님의 변호(12:1-8)
3. 미리암의 문둥병 발병과 치료(12:9-16)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민수기 12장 개요
애굽에서의 맛있는 음식을 동경하며 원망과 불평을 일삼음으로써 지도자 모세를 괴롭히고 하나님의 출애굽 역사를 비웃었던 이스라엘 백성은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큰 재앙을 당했으며 그중에 몇몇은 비참하게 죽어가야 했다(11장). 그런데 본장에서는 일반 백성이 아닌 민족의 지도급 인사들인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가 이방 여인과 결혼한 사실을 빌미로 그를 비방함으로써 하나님의 준엄한 징벌을 받는 장면이 제시되고 있다. 이렇게 개선되지는 않고 더욱 암울해 가던 이스라엘 민족의 영적, 정신적 상태는 마침내 13, 14장에 이르러 불순종의 극치를 이룬 가데스 바네아 사건으로까지 치닫게 된다.
이처럼 지도자들의 시기심이 가져다주는 폐해(향혼)를 다룬 본장을 약술하면 다음과 같다. ① 모세가 이방 여인과 결혼한 사실을 두고 미리암과 아론이 비난하는 장면(1, 2절). ② 비난 받은 모세에 대한 객관적 평가(3절). ③ 하나님께서 모세를 변호하시는 장면(4-8절). ④ 비방의 선봉에 있던 미리암이 문둥병에 걸린 사실(9-12절).⑤ 모세의 중보 기도로 미리암이 완쾌된 일(13-15절). ⑥ 그 후 이스라엘이 바란 광야에 도착한 사실(16절) 등이다.
한편 미리암과 아론의 비방이 이처럼 심각하게 발전된 이유는 ① 그 비방 속에 숨겨진 그들의 추잡한 명예욕과 시기심 때문이었다. ② 그들이 지도자 모세를 비방한 것은 곧 그 권위를 인정하신 하나님께 대한 도전이었기 때문이었다. 즉 그들은 한 인간과 하나님을 동시에 비방하는 과오를 범했던 것이다. 아물든 미리암의 문둥병 발병 사건은 인간의 불의한 시기와 질투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더럽고 죄악 된 죄인가를 여실히 증명해 준다(마 7:1-5). 더불어 상대의 허물을 힐난하기에 앞서 자신을 살피는 것이 얼마나 지헤로운가를 가르쳐 주며, 상대를 비방할 일이 있으면 먼저 공의로운 심판자이신 하나님께 아뢰고 그 다음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해서 권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해준다(약 5:19, 20).

참고 자료

J. A. 모티어 저, IVP 성경주석,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2010
데니스 T. 올슨 저, 민수기(현대성서주석), 한국장로교출판사 2000
목회와신학 편집부 저, 민수기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두란노아카데미 2012
게리 버지, 앤드루 힐 저, 베이커 성경주석(구약편), 부흥과개혁사 2016
존 맥아더 저, 맥아더 성경주석, 아비서원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