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 사기에서 보는 인재를 등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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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 시대라고 불리는 시대에 위나라의 신릉군은 사마천이 가장 존경한 인물이기도 하다.

위(魏)나라의 공자 무기(無忌)는 위소왕(魏昭王)의 막내아들이며 안리왕(安釐王)의 이복동생이다.
이 정도만 알면 될 것이다. 위공자 무기(無忌)라는 위인은 어질고 선비들에게 스스로 자세를 낮추었다. 선비들이 어질지 않거나 불초하거나를 개의치 않고 식객에게 몸을 낮추어 예의로써 사귀며 자기가 부귀한 신분이라고 감히 교만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이로써 선비들은 사방 천리의 땅에서 서로 다투어 달려와, 몸을 의탁했다. 그의 식객은 3천 명에 달하게 되었다. 그래서 당시 여러 제후들은 어질 뿐 아니라 수많은 식객들을 거느리고 있던 신릉군의 존재 때문에 감히 군사를 동원하여 10여 년 동안 위나라를 침공하지 못했다.

어느 날 공자 무기와 안리왕이 마주 앉아 박(博) 12갈래의 길이 있는 말판에 올빼미(梟: 효), 사냥개(盧: 노), 꿩(雉: 치), 송아지(犢: 두), 주사위(塞: 색) 등의 여섯 가지 모양을 나무로 깎아 장기와 흡사하게 행마를 하는 놀이로 상고 때 오조(烏曹)가 발명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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