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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의 보편적 인식에 대한 설명은 다소 진부(陳腐)하고, 관련 어휘의 나열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인성의 개념과 정의를 규정함에 있어서 인성에 대한 보편적 인식을 먼저 살펴보는 것은 참으로 당연하고 중요하다.
보편적으로 인성은 ‘성격(性格)’과 같은 의미로 해석되거나, 주로 성품(性品)을 뜻한다. 인성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사람의 성품(性品)’, 즉 ‘사람의 성질(性質)과 품격(品格)’을 말하면서, 성질은 마음의 바탕이고, 품격은 사람다운 모습이라고 정의한다. ‘인성’과 유사한 의미로 쓰이는 어휘들로는 인품(人品), 성품(性品), 기질(氣質), 성격(性格), 인간성(人間性), 사람 됨됨이, 인간의 본성(本性), 심성(心性), 양심, 이성적 의지, 윤리, 도덕 등이 있다.
양심(良心)은 선악을 판단하고 선(善)을 명령하며 악(惡)을 물리치는 도덕의식이다. ‘양심의 가책(呵責)이나 양심에 부끄럽지 않다.’고 말하듯이 자기가 행하거나 행하게 하는 일에서 특히, 나쁜 행위를 비판하고 반성하는 의식을 말한다. 따라서 인간이 삶을 영위(營爲)하는 과정에서 양심의 주체가 되는 본성은 도덕적으로 발현되며, 그 본성을 도덕적으로 발현되려는 양심의 동인(動因)은 개개인의 이기(理氣)적 ‘의지’이다.
윤리는 ‘인간관계에서 합당하게 행동함’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합당’이라는 표현의 기준이 다소 모호한 면이 없지 않으나, 행위의 연속인 인간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욕구충족의 갈등을 규제하고 조정하는 규범을 윤리라고 본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있어서 집단생활은 복잡한 문제를 발생시킬 여지를 많이 안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문제들은 법률적 규범으로만 반드시 해결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관습에 바탕을 둔 윤리에 의해 해결되는 경우도 많다.
도덕(道德)은 윤리(倫理)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된다. 도덕이 개인의 내면에 관한 사유(思惟)적 존재라면, 이 도덕은 ‘자기완성을 위한 규범’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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