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국민정부의 국방건설 - 중국관련논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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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9월 18일, 만주사변을 일으킨 일본은 중국에 대한 침략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장개석의 국민당은 양외필선안내 정책을 고집하면서 일본보다는 홍군을 토벌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개석의 대내정책은 외부의 적이 버젓이 있는 상황에서 내부 토벌작전을 시행하던 국민당군의 분열을 암시하고 있었다. 당시 홍군 토벌을 맡고 있던 동북군과 서북군은 마오쩌둥이 지휘하는 공산당군에게 누차 패해 사기가 약화된 상태였다. 게다가 홍군은 내전을 그만두고 다 같이 일본 침략자를 물리치자는 공작을 내세웠고 동북군, 서북군들 사이에서는 항일사상이 고양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장개석은 전국적인 규모의 항일구망운동, 동북군과 서북군의 항일 정서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양외필선안내 정책만을 고집했다. 이에 결국 장학량은 장개석에게 항일하도록 무력으로 압력을 가하는 수단을 선택하고 서안사변을 일으키게 되며 이를 계기로 국공합작이라는 중국 항일투쟁의 전환점이 형성되었다.
양외필선안내를 주창한 장개석 국민정부의 정책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구조를 갖고 있다.

참고 자료

요코야마 히로야키,『중화인민국사』, 신서원,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