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사회학] 이데올로기로서의 사이코패스
- 최초 등록일
- 2017.05.25
- 최종 저작일
- 2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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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사이코패스에 대한 정의와 관한 담론에 대해 이데올로기적 접근 시도
- 미디어가 창출하고 소비하는 사이코패스에 대한 분석
- 성적 : A
목차
1. 근대적 범죄의 의미는 무엇인가?
2. 대중매체를 통해 소비되는 사이코패스 프레임의 현황과 표면적 문제점
3. 자본주의 구조적 모순을 심화시키는 이데올로기로서의 사이코패스
본문내용
1. 근대적 범죄의 의미는 무엇인가?
‘옳음과 그름’, ‘좋음과 싫음’은 인류 사상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오래된 이슈였다. 특히 오늘날에는 더욱 중요한 이슈가 아닐 수 없는데 옳음과 좋음을 결정하는 주체가 온전한 개인이기 때문에 그렇다. 단순한 일반화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전통사회에서 옳음의 영역은 신이나 우주가 담당하였고 좋음의 영역은 왕과 같은 절대 권력이 담당하였다. 그러나 근대에 이르러 신과 왕이 없는 세계에, 이제 옳음과 좋음의 문제는 개인이 담당해야 할 것이 되었다.
근대의 이와 같은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개념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민주주의는 국가의 구성원이 법의 입법자이며 동시에 그 법에 의해 지배받는다. 그러면서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자유의지를 가진 개인들은 자신들이 스스로 입법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좋음의 원리에 따라 부를 축적할 수 있다. 즉 (거칠게 구분하자면)좋음은 자유와 자본으로서, 옳음은 법치로서 개인의 내부에 안착된 것이다. 이 둘 사이의 긴장관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관리하는 것. 이것이 우리에게 익숙한 오늘날의 근대다.
따라서 근대라는 사회적 맥락에서 범죄는 옳음이라는 사실과 타당성의 영역과 좋음이라는 진리와 자유의지의 긴장관계 어딘가에서 설정될 수밖에 없다. 즉 무엇이 범죄인지는 민주주의 원리의 입법과정에 의해 결정되며 그렇게 형성된 법제에 개인들은 스스로 통제 받는다. 또한 개인의 좋음을 타인이(또 다른 대인이) 침해하는 것 또한 범죄가 된다. 이와 같은 상황은 즉각적으로 모순적인 상황에 처하게 된다. 왜냐하면 좋음과 옳음이 상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입법과정에서의 의사소통적 상호이해를 강조해야 한다거나(하버마스) 근대의 각 체계가 서로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독립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는(루만) 주장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