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에 나타나는 한국의 정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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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은 피난민 출신의 부산 사람인 ‘덕수’를 주인공으로 하여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대한민국의 산업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영화는 한국전쟁 당시 흥남 철수를 시작으로 하여 1980년대 이산가족 찾기 운동에 이르기까지 주인공 덕수가 가족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과정에 초점을 두고 있는 데, 이는 덕수 뿐만 아니라, 당시 매우 가난한 상황에서 작게는 생계를 위해, 크게는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당시 국민들의 여러 희생을 상기시킨다.
영화는 크게 흥남 철수, 파독 광부, 월남 파병, 그리고 이산가족 찾기 운동의 4가지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중 대한민국의 산업화 과정을 제일 잘 보여주는 것은 파독 광부의 파견과 월남 파병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파독 광부의 파견을 살펴보면, 성인이 된 덕수가 동생의 대학등록금을 위해 파독 광부 선발에 참여 하여 서독으로 파견된다.
그곳에서, 파독 간호사로 일하던 영자와 만나고 이후 둘은 한국에서 다시 재회하여 부부가 된다.

참고 자료

이연호, 『불평등 발전과 민주주의』, 박영사
임성은, 「눈물 아래로 침전된 한국 근현대사, 국제시장」, 공연과 리뷰, 2015
이수민, 「파독 광부, 간호사의 파견과 활동」,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