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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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가 말하는 도는 한계가 없는, 말로 지칭할 수 없는 무엇이다. 도를 말로 표현하려는 순간 구별이 생기는데 이로 인해 사사로운 이해관계가 생겨나게 된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극한의 무엇, 그것이 장자가 생각하는 도다.

장자는 만물을 하나라 생각한다. 만물은 언제든 다른 존재로 변할 수 있다. 삶이 곧 죽음이며 아름다움은 곧 추함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은 작은 앎, 소지가 될 수밖에 없다. 사물을 분별하여 인식하지 말고 그 모든 얽매임에서 벗어나 속세를 초월할 때 참된 도를 알 수 있게 된다.

도란 것은 정확히 이것이라 명할 수 없기에 장자는 여러 가지 우회적인 방법, 비유와 우화들로 도를 표현하고자 했다. 그 중에서도 흥미로운 것들을 살펴보자.

아무 곳에도 쓸 데가 없는 나무가 오히려 천명을 살 수 있다. 열매를 맺는 나무는 그 열매 때문에 천명을 못 다하고 죽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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