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7.12.04
- 최종 저작일
- 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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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 어느때 보다도 우리는 메마른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남녀 간의 순수한 사랑은 사치스러운 경험일 정도니까요.
하지만 독일 문학의 거장 괴테가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으면 순수한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한 여자를 얼마나 사랑했으면 자신의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지 괴테의 명작을 쉬운 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베르테르의 순수한 사랑을 엿볼 기회를 마련해 보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사건은, 베르테르가 로테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좌절하고 고뇌에 빠지는 내용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건 지극히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일이지만, 로테는 약혼자가 있었다. 알베르트라는 충직하고 건실한 청년이 이미 로테 곁을 지키고 있었기에 그녀를 향한 베르테르의 강렬한 사랑이 곧 엄청난 고통으로 다가온다.
그는 로테를 보자마자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강한 사랑에 빠져든다. 로테에게 사로잡혀 그녀만 생각하느라고 빌헬름에게 한동안 편지도 보내지 못한다.
‘내가 어쩌다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여인을 알게 되었는지에 대해 자네에게 조리 있게 설명해 주기는 어려운 일일세.
그녀는 천사야! 나 참, 이런 소리는 누구나 애인한테 그렇게 말하지 않는가? 그래도 그녀가 얼마나 완벽하고 또 어째서 완벽한지 충분히 설명하기 힘드네. 그녀가 내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는 것만으로 충분 하네‘
‘그녀가 말을 할 때마다 얼굴에서 새로운 매력과 정신이 반짝이지 뭔가. 내가 자신을 이해한다고 느꼈기 때문인지, 그 광채는 점점 더 빛을 발하는 것처럼 보였다네.
그녀의 싱그러운 입술과 상기된 볼에 완전히 나의 영혼을 사로잡혔으며 그녀의 멋진 언변에 넋이 나가 그녀가 하는 말의 표현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다네.’
‘내가 사랑하고 늘 함께이고 싶은 이 소녀가 나 이외의 다른 남자와 왈츠를 추는 일은 절대 없게 하리라 굳게 맹세 했다네. 설혹 내가 그로 인해 목숨을 잃는다 해도 말이지.’
베르테르는 이토록 로테를 사랑했다. 그녀에게 푹 빠져 이성이 마비될 정도였다. 그러나 그 엄청난 사랑은 알베르토가 등장하면서 베르테르 가슴을 쓰리게 만든다. 사춘기시절 첫 사랑이자 짝사랑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베르테르의 심정이 이해가 될 것이다.
15살 한창 감수성 예민하던 시절, 내가 짝사랑하던 아이가 내 친한 친구와 사귄다는 소식을 들었다. 비록 어린 나이에 사귀는 일이 지금 와서 보면 귀엽고 우스워 보일지 모르지만 나는 내 생애 통틀어 그렇게 누군가를 오래 짝사랑한 적이 없다.
참고 자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ㅣ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허승진 역 | 더클래식 | 2012년 11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