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 인간은 왜 타인에게 선행을 베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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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타인에게 베푸는 선행의 원인에 대해서 철학자들은 여러 이유들을 이야기한다.
먼저, 양주는 인간은 쾌락을 추구하는 존재라는 그의 대표적 주장과 일맥상통하여, 타인에게 베푸는 선행 또한 자신에게 쾌락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 다른 동양의 철학자들이 속해있는 유가에서는 양주를 비판하며 자신의 쾌락을 위한 선행은 진정한 선행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유가에서는 선행은 ‘사랑’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유가에서 큰 덕목으로 여기는 ‘인’은 혈연관계가 아닌 멀리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인데, 인간이 선행을 베푸는 원인도 ‘인’의 덕목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한다.
반면, 서양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선행은 인간의 도덕적 의무라고 여긴다. 유가의 논리와는 다르게 칸트는 인간은 감정적인 이유가 아닌, 인간의 ‘양심’이 타인에게 선행을 베풀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불교에서는 인간을 4가지 단계로 나누어서 설명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높은 단계의 인간인 보살이 선행을 베푸는 이유는 그 대상이 선행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전제에는 어떠한 감정도 조건도 전제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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