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8.01.11
- 최종 저작일
- 2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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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피임 기술이 개발되어, 현대 사회의 대부분의 부부는 합리적으로 가족 수를 제한하며, 조정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임신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피임에 대해 로마 카톨릭과 개신 교회는 서로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먼저 로마 카톨릭은 피임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취한다. 왜냐하면 성의 근본적인 목적은 출산에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아우구스티누스와 토마스 아퀴나스는 출산과 관련되어 있지 않은 성행위는 죄라고 보았다. 그리고 부부행위의 또 다른 목적이 부부 연합에 있다고 보았는데, 이 두 가지의 목적이 하나님께서 결혼을 의도하신 목적이며, 이 둘은 분리 될 수 없다고 보았다. 그러나 생리주기법을 사용하는 것은 자연적인 질서를 깨뜨리지 않기에 허용되었다. 이러한 입장은 일반 피임과 다르지 않으며, 앞서 말한 두 가지의 목적이 분리되는 모순적 논리를 안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이에 대해 로마 교회는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것이기에 비도덕적이나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한다. 이에 반해 개신교회는 성의 목적이 출산과 부부 연합의 목적을 갖고 있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출산의 개연성을 차단한 채 서로의 하나 됨과 즐거움을 도모하기 위해 부부 관계를 가지는 것에 대해서 허용된 권리라는 입장을 취한다. 종교개혁가들은 성생활이 반려자 의식을 굳게 하고, 부부에 즐거움을 주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폭넓게 이해하였다. 이러한 신학적 입장에 근거하여 피임 기구와 약을 사용하여 부부 행위를 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보았다. 피임을 반대하는 몇몇 사람들은 오난의 죄를 말하며, 오난이 피임(질외사정) 행위를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심판하셨고,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피임을 인정하지 않으신다는 입장을 취하곤 한다. 하지만, 이 본문은 친족 돌보기의 규례에 대한 언약 백성의 순종에 본문이지 피임에 관해 말하고 있는 본문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접근은 틀렸다. 또,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피임과 산아제한에 반대하는 입장가진 사람들 있다. 하지만 이 말씀은 인간에게 하나님의 대리자가 되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세워가며, 타락된 방향들을 재조정하는 청지기적 책임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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