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환경영화'밀양아리랑'
- 최초 등록일
- 2018.02.09
- 최종 저작일
-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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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환경과 관련한 영화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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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밀양 송전탑 사건. 영화 '밀양 아리랑'은 현재까지 진행 중인 밀양 주민들의 송전탑 건립 반대 농성을 다루고 있다. ‘밀양 아리랑’은 ‘제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제12회 환경영화제에서 ‘관객심사단상’과 ‘한국 환경영화 경선부문 대상’을 수상한 영화이다. 물론, 이 영화를 제작한 표면적인 목적은 밀양 지역에 건설되는 송전탑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처절함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줘서 알리는 데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가 갖는 환경영화로서의 면모는 밀양 주민들이 싸우는 근본적인 원인을 보다 사실적으로 카메라에 비추어 인간이 사용하는 전기에너지, 핵 발전 에너지가 얼마나 비합리적이고, 우리 삶을 앞으로 어떻게 파괴할 수 있는가를 보인다는 것이다. 전기 에너지는 인간 삶에 꼭 필요한 자원이지만, 그 에너지의 무분별한 발전, 비체계적인 발전소 건립 등이 초래하는 환경 파괴의 실상을 영화 ‘밀양 아리랑’은 밀양지역이란 한 부분을 통해서 우리나라 더 나아가 세계 모든 나라가 처할 수 있는 미래의 모습까지 보여준다고 생각하여 이 영화를 선정하여 감상하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영화 ‘밀양 아리랑’은 765kv 송전탑이 세워지면서 벌어졌던 밀양 지역 주민들의 처절함을 다룬다. 그리고 약하지만 서로 손을 붙잡고 강인하게 싸우는 밀양 주민들, 그들과 무자비하고 불합리하게 대치하는 정부, 경찰, 지자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산은 산답게, 들판과 개울은 그 나름의 아름다움을 가지던 밀양 마을에 비수가 꽂힌 듯 철탑이 들어서는 가슴 아픈 현실을 실감하게 되면서 환경 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칠흑 같은 밤, 일반 농민들이라면 벌써 잠들 시간에 밀양 주민들이 철탑이 들어설 자리에 올라가는 모습으로 영화의 첫 문을 연다. 그리곤 할매들은 경찰이 두고 간 수박을 깨서 먹으며 함박웃음을 보이고, 락카로 포크레인에 ‘도독놈’, ‘성리는 우리의 것, 메롱’이라고 적는다.
참고 자료
밀양아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