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소요유, 행복의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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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해지길 원하며, 나의 인생에 있어서 목표가 있다면 그 또한 행복일 것이다. 나는 행복해지기 위해 살고 있다.
사실, 소요유편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여기서 전해주는 교훈들과 내가 생각했던 행복의 원칙들과 서로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소요유에서는 곤과 붕, 아지랑이나 먼지, 매미와 작은 새, 오래 된 나무와 오래 산 사람 등이 첫머리에 등장한다.
이는 작고 큼에 관한 이야기다. 사실 ‘작다’는 것과 ‘크다’는 것은 사람들이 지닌 기준에 의하여 상대적으로 생기는 것이다. 즉, 원래부터 ‘큰 것’과 ‘작은 것’이 구별 되어 있지는 않다.
행복 또한 마찬가지로, 더 큰 행복이나 더 작은 행복은 없다. 그것은 남과 비교했을 때 생기는 개념이며 원래부터 작거나 큰 것이 아니었다.
행복은 남들과 비교하지 않을 때, 자신이 설정한 가치 기준에 얽매이지 않을 때 찾아오며 그것은 항상 우리 주위에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듣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 귀를 막고 있기 때문이다.) 즉 행복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려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장자, 김학주 (2010) / 연암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