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가우디와 르 꼬르뷔지에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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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가우디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친 아르누보 양식이 활발하던 때의 건축가이다. 아르누보 양식은 경직되고 직선적인 것들에서 벗어나 자연으로부터 모티브를 얻은 방식인데 유연하고 유동적인 선에 집중했다. 또한 가우디는 ‘자연에는 직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괴테의 자연론의 영향을 받아 그의 건축물에는 직선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당시 대부분의 건축가들은 직선을 기본으로 삼았기 때문에 곧은 모양의 건축물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가우디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외벽을 만들어서 건물 전체적으로 역동성과 부드러움을 느끼게 해주고 섬세한 장식과 색체를 많이 사용하여 건물 자체가 강렬한 인상을 가진다. 대표적인 예로 카사밀라와 카사바뜨요가 있는데 카사밀라는 산을 주제로 디자인 된 건물이다. 산을 떠올렸을 때 수직, 수평적이고 직각적인 느낌이 없는 것처럼 건물에서도 부드러운 곡선모양으로 외벽을 만들어서 역동성을 강조하였다. 옥상에서도 물결이 일렁이는 듯한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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