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나선 (독후감, 서평) - 자연 과학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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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지금으로부터 약 14년 전, 장소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에게 각자의 장래희망을 그림으로 그려오라는 숙제를 내주셨다. 다음 날 학교를 가보니 야구선수나 농구선수를 그려가겠다고 떼를 쓰다 어머니의 강압에 못 이겨 의사 선생님을 그려갔던 나를 비롯해서 아이들 대부분의 꿈은 의사나 대통령 및 연예인 등이 거의 절대 다수였고, 간혹 로손 편의점 주인이나 코카콜라 트럭 운전사처럼 튀는 직업도 몇몇 있었다. 그리고... 과학자를 그려온 아이들도 종종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선생님은 모두가 열심히 노력해서 자신의 꿈을 꼭 이루리라 믿는다고 말씀하시곤, 마치 의사나 정비공처럼 그려진 과학자들을 보면서는 특히 과학자가 되기 위해선 몇 배 더 노력해야 할거라고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뭔가를 발명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정도의 설명만 듣고는 집에 돌아와 그 분이 예전에 대우 연구소 어디선가 근무했던 과학자 출신이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들으며 그냥 지나쳤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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