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문인 김유정 문학촌 탐방기/ 사진과 이야기 길까지 수록된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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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으로 맑은 하루였다. 김유정역은 다른 역들과는 다르게 고풍스러운 세련감으로 산뜻한 기와집 형태로 이루어져있는 정말 아름다운 역이었다.
역에서 7분 정도 걸었을까. 김유정 문학촌을 알리는 표지판이 눈에 띄었다. 주변에서 보이는 농촌의 풍경과, 산으로 둘러쌓여있는 작은 집들을 보며 여기가 실레마을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김유정의 수필 오월의 산골짜기 중에 “나의 고향은 저 강원도 산골의 춘천읍에서 한 20리 가량 산을 끼고 꼬불꼬불 돌아 들어가면 내딛는 조그마한 마을이다. 앞뒤 좌우에 굵직굵직한 산들이 빽 둘러섰고 그 속에 묻힌 아늑한 마을이다. 그 산에 묻힌 모양이 마치 움푹한 떡시루 같다 하여 동명을 실레라 부른다." 라고 소개 했는데 정말 마을 전체가 산으로 빙 둘러 쌓여진 모습이라 신기하였다.
꽃은 이미 져버린 동백나무들이 눈에 띄었는데 이미 동백꽃과 김유정에 대해 조사하면서 동백꽃은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붉은 동백꽃이 아니라 생강나무의 꽃이라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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